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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선교 후기  
   
  이다정  2007-02-09 (00:29)
 


다정자매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써요.. 밑에 여러 반가운 분들의 이름이 있네요.^^*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겨울 동경 선교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겨울에는 사실 후쿠오카에 갈 생각이었지만  
직장문제로 후쿠오카에 가지 못하게 되었고. 
동경도 어영부영.. 못갈 상황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직장문제가 일단락 되고..  
그 즈음해서 저의 마음에 생긴 갈등과 갈급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도하던 중에..  
선교 출발 1주일 전에 동경팀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전 선교훈련도 참석하지 못하고 기도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무모하게 결정한 셈이고, 구령의 열정보다  
개인적인 갈급함을 채우려는 마음이 더 컸지만...  
아무리 극악한 죄인이라도 하나님 앞에 겸비하는 순간에  
그 죄를 용서해 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주님을 신뢰할 때  
선교에 나아갈 담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경 선교는 처음이었기에..  
가족과 같이 화기애애한 선교팀의 분위기 속에서도 
저는 몸도 좋지 않고 마음이 눌린 것 처럼 답답한 기분도 들고  
뭔지 모를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지난 여름 후쿠오카에서.. 엄청난 부흥의 예감이 들었던 것과 달리.. 
동경땅은(엄밀히는 지바현이었지만..) 아직 영적으로 딱딱하게 굳어있달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매일 아침 선교를 위한 1시간의 기도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본땅에 이루실 부흥의 약속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준비되지 못함과 갈급함을 모두 알고 계셨던 주님은  
선교기간동안 저에게 특별한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귀국 전날 동경 중심지 방문 계획이 있었는데,  
저는 선교사님과 선교팀의 몇분과 함께 요코하마에 있는 선교사님들의 묘지와  
일본 최초의 교회라고 하는 요코하마 해안 교회에 방문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일본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100여년의 세월동안  
조용하지만 아름답게 보존되어 온 것을 보면서,  
일본은 영적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잠자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달리다굼.. 하시면.. 일본은 금방이라도 일어설 것만 같습니다.  
요코하마 방문 도중에 선교사님의 차량 뒷범퍼가 휘어지는 등 사탄의 공격이 좀 있었지만 
이동중에도 서로의 지나온 길과 나아갈 길에 대해서 나누고 격려하며  
주님안에서 교제하는 복된 종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은혜가운데 잔잔하면서도 가슴벅찬 4박5일이 지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일본에 갈 때는 감사하게도 이코노미석의 가격으로 비지니스석에 탑승할 수 있었는데  
올때는 뭐. 좁게 왔습니다. ㅎㅎ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저는 선교팀 중 한분의 목사님과 옆좌석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상담하듯이 이야기들이 오갔고..  
삶의 어두운 시절을 거쳐오신 목사님께서는  
본인의 경험을 통해 저의 상황을 이해하시고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때까지 여러분의 목사님과 대화를 나눴었고, 수없는 고민을 거듭했었지만..  
속시원히 나눌 수 없었고 해결할 수 없었는데,  
나와 비슷한 고민을 직접겪으신 목사님의 한마디 한마디는..  
나의 영혼 깊은 곳을 찌르는 듯 했고..  
의심이 많던 도마가 굴복하듯 저도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겠습니다.. 하는 고백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도마근성'에  
목사님 말씀 믿었다가 망하면 5억을 주셔야 된다는 약속까지 단단히 받고나자..  
어느덧 비행기는 인천 공항에 착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저는 동경선교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루요. 
이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줄 몰라 와보라 교회의 무려 전 교인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지만 아직 몇번은 더 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 아주 보잘것 없는 헌신과, 지극히 미약한 부르짖음에도 
이렇게 신실하게 응답하시며 하늘의 귀한 것으로 채워주신 주님의 은혜에...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이상 허접구리한 동경 선교 후기를 마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당신의 영혼과, 타인의 영혼을 위해... 
우리 모두 선교에 동참합시다. 할렐루야~!


김경락 그럼 이번주도?;;;;;욘주는 고기먹어요~ 07/02/09 09:05 
와보라 아름다운 신앙고백을 하는 모습이 멋지고 모두 주님의 은혜이네요^^
할렐루야!!
07/02/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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